고위급 협력, FTA추진, 자금지원 등 총동원
[뉴스핌=곽도흔 기자] 중동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원유의존도는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우리보다 한발 앞선 미국과 중국, 일본의 중동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동 민주화 이후 북아프리카 안정을 위한 ‘중동판 마샬플랜’을 발표했다.
이집트, 튀니지 등에 국제금융공사(IFC) 등 세계은행을 통해 각각 20억불에 해당하는 경제복구 자금 및 차관을 지원하는 게 주요 골자다.
또 美-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협력 포럼을 열고 미국과 GCC간 경제, 정치전략부분 등 다방면에 걸친 고위급 회의를 통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중동 진출은 다양하고 적극적이다.
‘중국-아랍 에너지협력회의’, ‘중국-아랍 협력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고 중-GCC 6개국 FTA도 추진중이다.
중국-아랍 협력포럼은 민·관 공동으로 교역·과학기술·문화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중국은 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과 FTA 추진을 합의했다.
또 이란문제 등 불완전성 고려, 사우디 정유공장 건설(Yanbu) 및 이라크 유전 개발(Missan, Rumaila) 참여 등 원유 공급선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플랜트,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GCC와 FTA 추진 및 합작투자를 통한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중소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일본·사우디 산업협력포럼을 통해 투자지원 및 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도 모색중이다.
2009년부터 ‘일본·사우디 산업협력 T/F’를 구성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를 통해 중소기업 창업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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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