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미국의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주요 부품을 대만에서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상무부는 중국 태양광 패널 제품에 대해 최소 3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선테크 파워나 트리나 솔라 잉글리 그린 에너지 등 중국의 대형 패널 제조업체들이 대만과 한국 등 다른 나라의 부품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의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불공정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결정이 예비심사인 만큼 중국 부품제조업체와 미국 주요 태양광 업체들은 오는 8월 결심까지 이번 조치를 뒤집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관측.
중국 업체들은 미국의 관세는 태양광 셀에만 부과되고 모듈은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이 제조한 셀을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비록 대만과 한국산 태양광 셀이 중국산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공급이 과잉된 상황인 만큼 큰 폭의 가격 인상 효과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