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개장 초 8700선을 하회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국내 경기지표 부진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1% 이상 급락한 영향이 일본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급등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8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47분 현재 8692.33엔으로 전날보다 2.08%,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30.72포인트로 2.2%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경기선행지수가 7개월만에 하락한데 이어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 지수 마저 기대치를 하회하며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여기에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마감 후에는 무디스가 스페인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1~3계단 무더기로 강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엔 시세는 1달러에 79엔, 1유로에 100엔대를 기록하며 수출 관련주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도요타, 소니 외 유럽에서 판매 비율이 높은 니콘 등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스페인 금융기관 등의 격하와 맞물려 노무라, 미츠비시, UFJ 등 금융주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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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