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개별, 별도보고서 제출대상 899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801사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액은 22조 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3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조 1984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우량·벤처 등 모든 소속부의 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투자주의환기종목의 경우 실적 부진 및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우량기업부의 흑자규모는 축소됐으나 벤처와 중견기업부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량기업부 184사의 매출액은 11조43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50억, 8077억원으로 10.07%, 14.11% 감소했다.
벤처기업부에 소속된 269개사의 매출액은 4조43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9%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2%, 35.67% 증가한 2650억원, 2586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장기업부 8사의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중견기업부 316사의 매출액은 6조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2억, 763억원으로 전년대비 36.00%, 102.96% 급증했다.
투자주의환기종목 2사의 매출액은 1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9% 감소했고 영업익과 순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 보면 IT 통신방송,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오락문화, 전기·가스·수도 업종의 매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순이익의 경우 IT 정보기기,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유통서비스, 기타서비스의 흑자규모가 축소됐으나 IT 인터넷업종은 흑자전환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 및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IT부품, IT 통신,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의 선전으로 매출 및 순이익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525사로 집계됐고 흑자전환한 기업은 84개사에 달했다. 적자를 이어간 기업은 105개사로 나타났고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87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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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