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노조가 지난 10일 요구한 2012년도 단체교섭안에 대해 사측이 재검토 의사를 표했다. 노조 요구에 사측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14일 “회사가 수용하기 힘든 요구안이 많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회사 발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노조 역시 이번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단체교섭안은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제도) 원상 회복 ▲기본급 15만169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만 60세 연장(無조건) ▲해고자 원직복직 등이 골자다.
사측은 이에 대해 수용하기 힘든 요구안이라며 난색을 나타냈다.
사측은 타임오프 관련, 법으로 정한 사안을 바꿀 수 없고 정년연장안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합의했기 때문에 노사간 신의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노조의 해고자 원직복직 요구에 대해서도 해고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0일 금속노조는 현대차 사측에 중앙교섭에 나오지 않으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며 압박하는 등 올해 단체교섭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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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