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 늘리고 간부 일찍 퇴근하겠다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8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는 8-5제 시행에 앞서 전 직원들에게 편지를 써서 화제다.
박재완 장관은 1일 “여태껏 9-6제로 잘 지내왔는데, 왜 갑자기 8-5제냐? 왜 기획재정부만 8-5제냐?”고 자문하며 “변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여기서 변화는 변할 변, 꽃 화 ‘變花’다.
박 장관은 “일만 많이 하는 게 자부심이고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며 “창의적인 발상과 대범한 소통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8-5제를 시행한다고 곧바로 장시간 근무 관행이 사라지고 내수가 살아나고 에너지가 절약되고 성인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우리를 이끄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은 “우선 8:30-5:30제를 단초 삼아 한번 바꿔보자”며 “달걀을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달걀이 깨지면 계란프라이가 된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피로, 육아 부담, 출근시각만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잘 안다”며 “유연근무를 크게 늘리고 간부들부터 솔선해서 일찍 퇴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아 등 사유로 출근시각을 앞당기기 어려운 분들은 지금처럼 출퇴근 해도 된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저녁 시간을 적극 활용하고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완 장관은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며 “우리 기획재정부가 다른 모든 부처의 꿈이 되도록 힘을 합치자”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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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