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도 10.6% 증가한 20조1649억원..해외판매 호조
[뉴스핌=김홍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 유럽발 재정위기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1분기 매출액 20조1649억원(자동차 17조2488억원, 금융 및 기타 2조9161억원), 영업이익 2조28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6%, 영업익은 24.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0.6% 증가한 3조1482억원, 2조451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총 107만267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해외 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32만8771대, 해외생산 판매분 58만9108대 등 총 91만7879대를 팔아 작년 동기대비 2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소비위축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5만48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의 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0.2% 포인트 감소한 77.0%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조3563억원이다.
현대차는 향후 신형 싼타페를 비롯한 신차 및 전략 차종을 적기에 투입하는 등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달 신형 그랜저에 이어 2분기 신형 i30, 3분기 싼타페 신형 및 롱바디, 4분기 아반떼 2도어 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신흥국의 수요위축 우려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제값 받기’ 노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데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순조로운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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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