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SK하이닉스 투자보고서를 내고 "도시바의 공동 인수 포기로 SK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도시바가 1차 입찰은 탈락했지만 2차 입찰에서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SK하이닉스가 도시바와 엘피다를 공동 인수할 경우 단독 인수의 단점에 대한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바와 공동 인수가 불가능한 경우 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엘피다 인수의 장점이 큰 마이크론이 인수에 더욱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일본정부와 채권단의 일본 Fab 가동 등 인수 조건, 실사 후 예상보다 낮은 엘피다의 가치 등에 따라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도시바는 SK하이닉스와 엘피다 공동 입찰을 포기
4/24 일본 언론은 도시바의 엘피다 공동 입찰 포기를 보도했다. 도시바가 1차 입찰은 탈락했지만, 2차 입찰에서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었다. 당사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와 엘피다를 공동 인수할 경우, 단독 인수의 단점에 대한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이전 보고서 4/6, ‘도시바의 엘피다 공동 인수 제안은 매력적’참조).
1순위는 마이크론, 하지만, 엘피다 매각 유찰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
SK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는 자금력 부담, 낮은 인수 시너지, 한국 기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수 장점이 작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이전 보고서 4/2, ‘엘피다 인수 입찰 참여를 통한 실속 챙기기’참조). 도시바와 공동 인수가 불가능한 경우, 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가능성 10% 전망), 엘피다 인수의 장점이 큰 마이크론이 인수에 더욱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40%). 하지만, 일본정부와 채권단의 일본 Fab 가동 등 인수 조건, 실사 후 예상보다 낮은 엘피다의 가치 등에 따라, 엘피다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30%).
SK하이닉스는 단독 인수를 제외하면 어떤 경우에도 긍정적
SK하이닉스가 단독 인수할 경우, 향후 엘피다 생산 설비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 및 일본 및 대만의 글로벌 생산 운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마이크론, 또는 사모펀드의 인수나 유찰의 경우는 하반기 DRAM 공급 조정을 예상하여,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아래 ‘<표 1> 엘피다 매각 시나리오 및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참조).
Valuation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36,000원은 2012년말 BPS 16,130원에 사이클 상승 시의 PBR 2.2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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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