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시장은 하반기 수요 회복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M2 증가율 반등, 지준율 추가 인하에 가능성, 철도 투자 관련 정부의 보조금 확대, 중국판 4대강 프로젝트인 남수북조 프로젝트 투자 지속 등을 통해 하반기 굴삭기 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38톤급 대형 제품 확대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시장 회복시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리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략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공작기계와 밥캣의 성장으로 실적 안정성 upgrade!
중국 정부의 긴축으로 인한 건설기계 시장의 침체로 3월까지 굴삭기 판매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는 42,394대로 전년 동기대비 43.4%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판매량은 4,033대(-47.3% YoY)로 시장 부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최근 주가 약세도 중국 시장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공작기계 부문과 DII(밥캣)의 선전으로 실적 안정성은 한층 높아졌다. 중국 굴삭기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낮아져 중국 시장과의 주가 연관성이 희석되고 있다. 오히려 이제부터는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공작기계 수출 확대 및 밥캣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시기다. 매수의견과 기존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MF EPS 1,770원에 글로벌 peer 평균 PER 14배를 적용했다.
중국 탐방기: 건설기계 부문 경쟁력 재확인, 하반기 수요 증가에 대비
지난 18~20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현지법인 중 3개 주요 생산법인과 주요 대리상을 방문했다. 현지 법인 탐방을 통해 확인한 중국 시장 분위기는 하반기 수요 회복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최근 M2 증가율 반등,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 철도 투자 관련 정부의 보조금 확대, 중국판 4대강 프로젝트인 남수북조 프로젝트 투자 지속 등이 하반기 굴삭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굴삭기 시장 회복시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 탈환 전략이 부각될 전망이다. 증가하는 중소형 굴삭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주에 중소형 굴삭기 공장을 신설해 가동중이고 최근 수익성이 높은 38톤급 대형 굴삭기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대리상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중국 시장 회복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어 risk 관리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1Q12 Preview: 양호한 1분기. 중국 굴삭기 시장은 계절성 없는 꾸준한 흐름 예상
중국 굴삭기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2012년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조 650억원(-12.2% YoY), 영업이익 1,720억원(-27.8% YoY)이다.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작기계 및 DII(밥캣)의 선전으로 FnGuide 컨센서스 매출액 2조 2,120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 영업이익률 7.6% 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 중국 굴삭기 시장 성수기 효과로 상고하저 패턴을 보였던 예년의 분기실적 흐름과는 달리 올해는 하반기 중국 굴삭기 회복을 감안 시 특별한 계절성이 없는 꾸준한 실적흐름이 예상된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