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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2030, 대통령 잘못 뽑고 망가진 생활 경험"

기사입력 : 2012년04월20일 08:51

최종수정 : 2012년04월20일 08:51

- 19일 청년과의 호프미팅 발언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2030세대가 정치에 회의를 느끼고 함께 하려는 분위기지만 제도적인 문제로 잘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청년과의 호프미팅'을 제의하고 홍대의 한 락카페에서 청년비례대표 참가자 등 정치에 관심 있는 40여 명의 젊은이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30대는 (내 일이 아니라) 정치에 관심 없다"며 "그런데 대통령 하나 잘못 뽑으니 내(2030세대) 생활이 완전히 망가지더라 하는 것을 지긋지긋하게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2007년까지 대한민국은 멋진 나라고 신나는 나라였는데 이 양반(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을)하니 너무 창피했다"며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럽게 국가를 사적 이익을 위해 운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지르는 일의 수준의 너무 낮아 치 떨리는 분노가 있다"며 "그런 면에서 (청년들과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제도적으로 그것이 안 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문 대표는 "정당과 네트워크를 한다면 정당에 입당원서를 안 쓰고도 정당의 의사결정구조에 참여할 수 있다"며 "온라인에서 묶인 온라인 정당 사람들이 해당 지역구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경선은 국민선거인단에 500만 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500만명의 DB를 유지하면 한 지구당별로 2만 명의 DB가 확보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후보가 선거인단을 불법으로 동원하더라도 선거인단이 만 명 이상 모이면 집단 지성을 발휘한다"며 "지구당별로 2만 명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공직후보경선에서 제대로 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대행은 젊은 층의 정치 참여와 관련해 "광역의원, 기초의원에서 20~30대 청년을 의무적으로 공천하자고 주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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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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