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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진취적 경제전문가 현오석 KDI 원장

기사입력 : 2012년04월19일 14:49

최종수정 : 2012년04월19일 14:49

[뉴스핌=유주영 기자] 최근 연임에 성공한 현오석 한국개발원(KDI) 원장.

현오석 KDI 원장이 연구원 개원 41년만에 첫 연임 원장이 됐다. 현 원장 이전 12명의 원장이 KDI를 거쳐갔지만, 연임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6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현오석 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현 원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했고,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재정경제부 국고국장과 경제정책국장, 세무대학장 등을 지냈다. 

2007년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KDI에 대한 현 원장의 비전은 확고하다. 선제적 연구로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개도국들이 KDI를 보고 감명을 받습니다. 베트남이나 몽골은 우리 모델을 받아들여 VDI, MDI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KDI의 역할도 앞으로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동안은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정부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연구를 해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공약(空約)은 공약(公約)이 될 수 없는 시대다”

현 원장이 던진 포퓰리즘에 대한 경고다. 총선과 대선이 함께 진행돼 어느 때보다 선심성 공약과 지키지 못할 약속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현오석 원장이 마지막으로 정치권에 던진 말은 간명했다.

“과거엔 정치인들의 공약은 빈(空) 약속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고 잊히면 그만이었지만, 국민의 정치 참여가 늘면서 지금은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 됐습니다” 소셜네트워크(SNS) 발달로 인해 과거 행적이 낱낱이 밝혀질 수밖에 없는 세상이라는 얘기다.

현 원장은 “기본적으론 정치권이 대오각성해 바뀌어야 하지만 황당한 제안에 대해선 국민이 좀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원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도 파생상품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제교육을 통한 경제문맹 퇴치에 힘써야 한다"며 "언론과 연구기관이 역할이 앞으로 더 커져야 한다”고 밝히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 원장의 진취적 태도와 달리 세간의 평가가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현 KDI원장의 경우 취임 이후 정부보다 더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내 놓으며 빈축을 사기도 했고, 한미FTA 국회비준이 난항을 겪고 있을 시점에는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한미FTA 효과를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끼워넣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KDI는 지난 2월 발표한 '이명박 정부 출범 4년의 성과보고서'에서도 한·미FTA, 4대강 사업, 경인 아라뱃길 완공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은 바 있다.


◆ 현오석 원장 약력 

- 생년월일: 1950년 5월 5일 생

- 학력  
1974.2 :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경영학 학사)
1976.2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 석사)
1984.5 :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제학 박사) 
 
- 경력
2009.3 ~ 현재  :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2009.3 ~ 현재  :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2008.9 ~ 2009.3 :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2008.3 ~ 2008.12 :  공공기관(공기업ㆍ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
2002.4 ~ 2008.5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원장
2000.6 ~ 2001.2 :  재정경제부 세무대학장
1999.11 ~ 2000.6 :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장
1996.1 ~ 1999.11 :  재정경제부 예산심의관, 경제정책국장, 국고국장 등
1989.9 ~ 1991.8 :  세계은행(World Bank) Economist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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