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銀行) 관계자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익명의 중앙은행 관계자를 인용, 런민은행은 은행 지준율 인하, 공개시장조작에서 역RP 증가 그리고 중앙은행이 발행한 통화안정증권의 만기상환 등을 통해서 꾸준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또 런민은행은 계속해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적시에 정정 규모의 미세조정 정책을 구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은행간 자금시장에 적절한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이 같은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들은 중소기업 및 영농사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앞서 리 다오퀴 전 런민은행 정책위원은 외신과 대담을 통해 "위기 발생 직후와 같은 전면적인 완화정책 같은 것은 기대하지 말라"면서, "중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그리고 중소기업 등 영역별로 조율된 맞춤형 완화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경착률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수출흑자 규모는 임금 상승 및 내수의 성장에 따라 점차 줄어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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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