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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전반적 축소' 한번 더 가능"

기사입력 : 2012년04월18일 16:11

최종수정 : 2012년04월18일 16:11

[뉴스핌=이영기 기자]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선별적으로 진행되는 수준을 넘어 다시 한번 전반적인 축소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축소 일로에 있던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4월들어 선별적으로 진행되고 제한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지난 2주간 축소경향은 지속됐고 특히 BBB등급도 개별적 차원에서 축소여지를 거의 소진시킨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18일 회사채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회사채 유통시장에서 신용스프레드는 2007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신용스프레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 메리트가 있고, 변동성에 기댄 자본이득의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절대적인 금리수준이 비교적 높은 회사채로 유동성이 계속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이러한 추세에 따라 회사채의 등급 등에 따른 선별적 스프레드 축소도 더 이상의 여지가 사라진 상태에서 상대적인 금리 메리트는 상존해 향후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전반적인 축소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산평가의 최지혜 연구원은 "장기물과 A급 회사채의 스프레드 축소가 두드러졌다"면서 "회사채의 상대적 메리트가 계속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장세를 관측했다.

IBK투자증권의 이혁재 애널리스트도 국채금리가 너무 낮고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쉽지 않아 더 이상 매매를 통한 자본이득이 힘든 상황을 지적하면서 시중 유동성이 금리수준 자체를 보고 몰린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카드채의 경우 같은 등급의 회사채 금리수준에 바짝 접근했다"면서 "사고는 싶은데 살만한 것이 별로 없다는 말이 나돌듯이 더 이상 차별적인 스프레드 축소 여지가 없어진 듯하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중 유동성이 회사채로 지속 유입되는 양상으로 보여, 향후 전반적인 스프레드 축소가 다시 한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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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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