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화증권의 부사장직 신설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답보상태에 빠진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그동안 취약했던 핵심 분야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고있다. 합병작업에 속도를 내기위한 정지작업이라는 해석이다.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옛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지붕 두가족의 '불편한 동거'를 끝내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금융위원회부터 합병 승인을 받으면 6월 20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7월 23일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한화증권의 적지 않은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 글로벌 마켓 총괄부문에 선임된 추용 부사장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주식시장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추 부사장은 뱅커스트러스트 아시아본부 한국주식총괄, 도이치증권 아시아본부 한국주식 총괄책임자, 도이치증권 한국대표, 메리츠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하나대투증권 주식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향후 그는 한화증권 글로벌 마켓 총괄에서 채권 운용 및 영업업무와 상품개발 등 FICC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법인 영업 총괄 부사장직도 신설할 예정이다. KB투자증권 이원섭 전무를 홀세일 부사장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다가오면서 임일수 한화증권 사장과 이명섭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거취에도 업계의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두 회사 내부적으로 합병 후 대표이사에 임 사장이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화증권이 한화투자증권을 1대 0 비율로 흡수 합병하기 때문에 설득력에 무게가 실린다. 한화증권은 한화투자증권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그대로 흡수합병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한화투자증권 내부적으로 지난 2010년 6월 한화증권으로 인수되면서 합병은 이미 예견된 만큼 인력 구구조정에 따른 진통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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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