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나섰다.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석태수)는 최근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유가급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유가연동제 도입 등 업계 건의사항을 국토해양부를 비롯 청와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물류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경영환경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기업중 87.5%가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그대로 떠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국제유가 등 관련 경제지표 등을 고려한 유가연동지표 개발 및 이를 반영한 육상운임시스템을 도입할 것과 운송시장에서 유가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관련부처에 건의했다.
또한 유가가 일정이상을 초과할 경우 유가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유가보조금이 화주와의 거래시 운임할인 요인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유가보조금제도 개선대책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업계의 어려움을 대외에 알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 관련 부처에 건의하는 등 대표 물류단체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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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