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카메라모듈의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1분기 매출액은 126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186억원 흑자전환으로 기존 예상치(BEP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전분기 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1분기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LED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영업적자 규모가 전분기대비 대폭 줄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 고객사로 납품하는 카메라모듈 부문의 물량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약 2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1분기 카메라모듈의 매출액은 424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영업이익률 5.5%)로 추정. 2분기 카메라모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50억원, 27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LED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LED 부문의 가동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40% 미만으로 파악되고, 이에 따라 3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분기 LED 가동률은 5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고, 290억원의 적자 예상된다며 LED 부문은 낮은 가동률과 저전력 직하타입 LED의 개발 비용 등으로 인해 연내에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의 영업이익 확대보다 LED의 영업적자가 축소되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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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