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대신증권은 세계 경기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달 코스피지수가 21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우선 세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코스피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6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미국 3월 실업률이 하락하거나 13일 전후로 중국이 지준율을 추가 인하한다면 증시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에 대해서도 조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호전이 확실한 가운데 자동차와 금융, 소재산업재도 뒤따를 것"이라며 "올해 연간 이익전망이 잇따라 상향됨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증시 상승 기대감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LTRO로 유럽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췄는데 아직 주시식장에 본격적으로 효과가 미치지 않고 있다"며 "돈의 힘이 시장의 위험선호도를 높이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수가 저항대인 2050선을 넘어서면 시장은 산업재와 소재 업종 등 싼 주식으로 자금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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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