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이 3일 검찰이 파악 못한 대량의 민간 사찰 문건이 두 군데 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작년 5월 공직윤리지원관실 이기영 경감이 친 형인 이기승씨 집에 민간인 사찰 문건 6박스를 은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장진수 주무관이 '진경락 과장의 차 트렁크에 사찰 보고서 문건이 수북하게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검찰이 공직윤리지원단실에 들이닥치기 직전에 재빨리 일부를 밖으로 유출시킨 것으로 진 과장이 트렁크에 가득 가지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공개적 발표로 인한 증거 인멸 등의 우려에 대해선 그는 "지금 상태에서 증거 인멸을 한다면 엄청난 벌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갖고 있어야 할 것"이라며 "세상에 알려야만 검찰도 부담을 갖고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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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