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금 선물 가격이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금 선물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4월 선물가는 70센트 밀린 온스당 1684.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옵션만기를 앞둔 매수세에 힘입어 초반 한 때 1696.20달러까지 치솟으며 2주래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유로가 반락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했던 미국 지표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1.3328달러 수준에 거래돼 전날의 1.3358달러에서 밀렸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79.11로 0.23%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금 약세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인 금값 상승을 점쳤다.
앞서 앵글로골드 아샨티 CEO 마크 쿠티파니는 금 가격이 올해 말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인도와 중국 같은 빠른 성장을 보이는 경제국들에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주 맥쿼리 역시도 “최근 금값 약세는 상당한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올해 금값이 2250달러를 찍을 것이란 강력한 전망을 제시했다.
같은 날 은 선물 5월물은 13.4센트, 0.4% 후퇴한 온스당 663.0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팔라듐 6월물은 5.75달러, 0.9% 밀린 663.00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선물은 전일 급등 장세 이후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감이 장을 지배하며 보합세를 견지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2.00달러, 0.02% 오른 톤당 8535달러(이하 잠정치)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전기동 5월물은 0.75센트, 0.2% 하락한 파운드당 3.8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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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