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美-獨 국채 수익률 동반 하락

기사입력 : 2012년03월28일 05:38

최종수정 : 2012년03월28일 05:3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놓고 투자가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주택 가격과 소비자신뢰 등 지표가 부진한 데 따른 국채 매수 심리가 되살아났고, 분기말 포트폴리오 수익률 관리를 위한 안전자산 선호도 역시 국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하락한 2.19%에 거래됐다. 30년물이 4bp 하락한 3.30%를 기록했고,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7bp 떨어졌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0.2를 기록해 전월 71.6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0을 웃도는 것이었지만 국채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1월 S&P 케이스-실러 지수가 발표한 20대 도시 주택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8% 하락,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의 단기물 국채 발행은 성황을 이뤘다.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에 대규모 투자 수요가 몰렸다. 이날 발행 금리는 0.340%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기존 국채의 시장 금리 0.344%를 밑돌았다.

특히 3.69배의 응찰 수요가 몰리며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에도 국채 투자 수요 기반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TIG의 댄 그린호스 글로벌 전략가는 “국채 랠리가 종료됐다거나 수익률이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일부 극단적인 판단을 내리는 투자자들이 없지 않지만 모든 이들이 같은 의견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BNP 파리바의 수브라트 프라카쉬 채권 전략가는 “분기말인 동시에 월말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이날 독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구제금융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부채위기를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밀려들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내린 1.8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2년물 제로쿠폰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 오른 5.12%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2bp 상승한 5.35%에 거래됐다.

반면 포르투갈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06bp 하락한 9.5%를 기록, 9일 연속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 역시 77bp 하락한 11.45%를 기록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