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주초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일본, 홍콩 증시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만 증시가 하락세다.
지난 주 금요일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미국 주요 3대 지수들이 모두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리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 지역증시의 경우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한국 증시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분 현재 2040.52포인트로 전날보다 0.3% 오르고 있다.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사흘만에 반등케 한 가운데 건설과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수출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오전 11시 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4% 오른 1만 153.91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는 0.23% 오른 868.7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엔화가 유로화 대비 110엔 선까지 약세를 보이며 수출 관련주들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대만 증시는 동반 하락세다.
오전 11시 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가권지수는 0.21% 내리고 있다.
지난 주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경제 지표들이 대외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감을 끌어올리며 투자심리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신흥국경제는 예상보다 취약해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유럽 금융시장이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중국은 2월 70개 대도시에서 평균 부동산 가격이 5개월 연속 떨어졌다는 소식에 부동산 개발관련 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차이나 방케가 1.1%, 점데일이 1.7%, 폴리 부동산이 2.2% 내리고 있다.
홍콩 증시는 소폭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8분 현재 2만 1362.37포인트로 전날보다 0.18%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인 HSBC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낙관론에 은행 주들의 상승세를 이끌며 선전하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 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HSBC가 1.7%, 페트로차이나가 1.1%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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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