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화, 주목받는 ‘채용전제형 인턴’

기사입력 : 2012년03월13일 14:15

최종수정 : 2012년03월13일 14:15

고졸 채용 붐 편승…인재육성에 초점

[뉴스핌=배군득 기자] 한화가 지난 12일부터 고졸 공채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채용전제형 인턴’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삼성그룹 등 대기업에서 고졸 채용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의 고졸 채용 방식이 인재 채용을 넘어서 우수 자원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채용전제형 인턴’이 대학생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다.

한화는 올해 사상 유례 없는 1200명의 고졸 공채를 시작했다. 이 중 700명이 채용전제형 인턴으로 선발된다. 올해는 700명 수준이지만 매년 고졸 채용인원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올해는 2학년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각각 350명을 뽑는다. 서류접수와 한화인적성검사(HAT)를 거쳐 한 차례의 면접을 통해 치러진다.

한화가 채용전제형 인턴을 대학생에서 고교 2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채용전제형 인턴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실습 프로그램을 교육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채용전제형 인턴은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 관리에 들어간다. 기존 고졸 채용자가 생산직에 국한된 것과 달리 사무직, 전문직 등 이공계를 망라했다는 점이 차별화로 꼽힌다.

한화의 이 같은 기조는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이 ‘차별없는 능력중심 그룹문화 조성’을 천명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룹 내 직급, 학력, 성별, 지역차별을 철폐하며 능력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일류인력, 일류문화, 일류가치 혁신을 주도할 선진 HR제도를 과감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용전제형 인턴에 선발되면 장학금 지급, 사내대학 운영, 학사학위 취득 지원 등 육성 지원책이 동반된다.

또 어학, 교양 등 공통과정뿐만 아니라 직무관련 전문과정까지 포함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해 한화그룹 공통 사내 대학을 이수할 수 있다.

근무평가 우수자에 대해서는 야간대학과 방송통신대학 학비도 지원한다. 회사별 사내 기술훈련 과정도 개설해 업종별 특화교육도 실시한다.

또 입사 후 6년이 지나야 대졸 신입사원과 같은 직급으로 승격할 수 있었던 일반직 기간도 5년으로 단축하고 근무평가 우수자에 대한 특별승격도 강화될 예정이다.

일반직군 전환자 중 부장 승격 대상자에 대해서는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와 EMBA(Executive MBA) 과정 등도 지원해 실질적인 학력 핸디캡 극복대책을 마련, 궁극적으로는 대졸 사원과 학력으로 인한 차별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턴 선발이 결정되면 2학년 여름방학에는 1주간 그룹입문 교육과 3주간 인턴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기간에도 강화된 현장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금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은 “한화그룹은 앞으로 고졸 사원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학력, 성별, 지역의 차별없이 능력 중심의 인재가 채용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학력차별과 학력 인플레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