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잇단 해외선물 수수료 반값...고객 유치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12년03월13일 09:13

최종수정 : 2012년03월13일 09:45

- 통화선물, FX마진 대체 투자수단 부상

[뉴스핌=정지서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잇따라 대대적인 해외 선물거래 수수료 인하에 나선 가운데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선물이 이달부터 해외 선물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평균 인하률은 KB투자증권이 50%, 신한금융투자가 38%, 유진투자선물이 47% 이다.

잇단 해외 선물거래 수수료 인하의 중심은 통화선물에 집중돼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 통화선물의 경우 신한금융투자가 90% 인하한 1달러로 업계 최저 수준의 거래수수료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진투자선물은 25% 내린 1.5달러, KB투자증권은 50% 할인된 2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NH투자선물 역시 지난해 1월 마이크로 통화선물 거래수수료를 한시적이나마 1달러로 75% 하향조정한 바 있으며 키움증권도 지난 2010년 9월부터 마이크로 통화선물 거래수수료를 60% 인하한 2달러로 낮췄다.

마이크로 통화선물은 표준 통화선물의 거래단위를 10분의 1수준으로 축소한 상품으로 적은 증거금으로도 통화선물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통화선물의 최소가격 변동폭(틱) 역시 낮아 거래의 위험부담이 적다.

A증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 통화선물은 용이한 거래와 적은 부담을 장점으로 해외 선물시장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축된 해외 선물시장이 통화선물을 바탕으로 활기를 띄게 하려는 것이 최근 수수료 인하의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FX마진 거래 규제가 강화되며 해외통화선물이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수수료 인하 마케팅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B선물사 관계자는 "FX마진 거래와 비교했을 때 증거금과 수수료 측면에서 해외통화선물이 가지는 매력이 크다"며 "당국의 규제 정책에 위축됐던 FX마진거래 수요가 해외통화선물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수료 반값정책은 어디까지나 '제 살 깎아먹는' 자구책이 될 수밖에 없어 증권사에 비해 수수료 인하 여력이 적은 선물사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C선물사 관계자는 "거래를 주선하는 회원사는 많아지고 선물시장 분위기는 냉각되다보니 이미 레드오션이 된 시장의 경쟁력이 수수료 인하밖에 될 수 없다"며 "아무래도 여러 사업부문 중 선물거래업이 일부인 증권사와 이 부분이 전부인 선물사에 수수료 인하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