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펀드, 상승세 주춤...전망은 '반짝'

기사입력 : 2012년03월12일 11: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금 수요 견조...장기 수익률 우수

[뉴스핌=정지서 기자] 국내 금펀드들의 최근 수익률이 마이너스 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설정된 금펀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1.16%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개월 수익률 역시 -2.61%이며 1개월은 -2.43%, 1주간 수익률은 -3.95%다.

이는 같은기간 테마주펀드인 원자재 및 천연자원펀드가 2~5% 수준의 손실을 기록한 데 비해서도 뒤쳐지는 결과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이 최근 6개월간 -8.8%의 수익률로 제일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과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이 -9%,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과 IBK골드마이닝증권자펀드,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이 -15% 안팎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금펀드의 수익률은 국제 원자재시장의 금 가격과 직결된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금선물은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에 대한 기대감으로 온스당 1700달러선을 상회했으나 지난해 연말 전후 금 가격은 온스당 1500달러 중반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800달러에 근접했던 금 가격을 고려하면 20% 넘게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금 수요를 촉발시켰지만 이후 이에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며 다시금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상승, 금 가격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지난해 10월 미국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승인한 원자재 선물거래 제한 조치 역시 금값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에너지와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가 헤지펀드 등의 투기세력에 의해 가격이 급등락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결정한 이 제도가 향후 금 가격의 상승여력을 제한할 것이란 우려감이 수요 위축으로 나타난 것.

하지만 시장은 금 펀드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금 협회(WGC)는 올해도 중앙은행들이 지난해 수준으로 금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금 수요가 다각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금 시세가 다소 출렁거렸지만 UBS,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사들의 올해 금 가격 전망치는 온스당 2000선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열 펀드리서치 팀장은 "결국 금 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가입한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마련이니 장기투자의 성격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며 "향후에도 금은 현금통화에 대한 대체제는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성격으로 시장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전망을 증명하듯 이미 금펀드 수익률은 최근 1년,2년, 3년 성과 면에서 각각 6.01%, 35.71%, 73.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손동현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 연구원은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대안투자가 차지하는 10% 가량을 금에 대한 투자로 가져가는 것도 좋다"며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확대와 유동성 장세, 인플레이션 등 거시 환경이 금 투자에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