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매매 어려움...지속적 관심 필요
[뉴스핌=정지서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선물시장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기본적 기술적 지표를 이용한 CSI 300 선물 시뮬레이션 결과는 양호하다"며 "KOSPI 200 선물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 트레이딩의 노하우를 CSI 300 선물에 접목한다면 상당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CSI 300 선물의 거래량은 이미 KOSPI 200 선물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 다만 미결제약정은 5만계약에 불과해 투기적인 성격을 지닌 단기매매가 대부분이다.
최 연구원은 "MACD, 스토캐스틱, CCI, RSI 등 기술적 지표를 사용해 종가에 시그널이 발생할 경우 익일 시가에 진입하며 CSI 300 선물 한 계약으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CCI의 경우 43.6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일한 기술적 지표를 KOSPI 200 선물에도 적용하자 MACD를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며 "결국 CSI 300 선물의 현재 수준은 아직 초기 시장 국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CSI 300 선물을 직접 매매하기는 무척 어렵다"며 "다만 KOSPI 200 옵션의 승수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CSI 300 선물 등과 같은 상품에 대한 관심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