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증시 낙관무드 속 급락 '경고'도 - 배런스

기사입력 : 2012년03월12일 14:58

최종수정 : 2012년03월12일 14:59

[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월가에서 일부 유력 펀드매니저와 기술적 분석가가 동시에 주식시장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과거에도 주식시장이 급락하기 전에 최근과 비슷한 양상이 여러번 전개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일자 금융주간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자신의 이름을 딴 후스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존 P. 후스먼 경제학박사와 유나이티드-ICAP의 기술적분석가인 월터 J. 짐머만 수석분석가는 각각 현재 미국 증시가 급락하기 직전에 와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후스먼은 과거 1973~74년, 1987년, 2000~02년 그리고 2007~09년 등과 같은 주가 폭락이 발생하기 직전과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고 해석했다.

먼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근 52주 지수이동평균(EMA)보다 8% 높은 수준에 있으며, 지난 4년 최저치보다 50% 이상 상승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그는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가 고안한, 경기요인을 제거한 10년 실적을 사용한 기업 주가수익비율(PER)인 실러 PER가 현재 22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인 18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나아가 10년 재무증권 수익률이 6개월 전에 비해 높아지고 있고, 인베스터 인텔리전스(Investors Intelligence)의 서베이 결과 낙관론 비중이 47%를 넘고 비관론이 25% 미만이라는 점도 들었다.

가장 최근 급락 전 사례에서는 서베이 결과 낙관론이 47.9%, 비관론이 26.6%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조건들이 형성된 과거의 경우, 1973년은 21개월 동안 주가지수가 48% 하락했으며 1987년 8월에는 3개월 만에  지수가 34% 폭락했다. 1998~2000년 구간에서는 지수 낙폭이 10%~18% 정도에 머물렀으나 2000~02년 닷컴 버블 때는 지수가 50% 넘게 하락했고, 2007년 이후에는 2009년까지도 몇 차례 하락구간을 누적할 경우 50% 넘는 하락폭이 기록된 바 있다.(아래 그래프 참조)

후스먼, "고평가, 과매수 및 과도한 낙관(그래프 음영구간)이 다시 형성되고 있다"

물론 주식시장의 급락 요건이 갖추어지더라도 몇 주 혹은 심지어 몇 달 정도 더 주가가 오를 수도 있고 이에 따라 급락을 염두에 두고 헤지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지만, 최악의 시점에 주식매수 포지션을 크게 잡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후스먼은 주장했다.

후스먼이 조심스러운 충고에 그쳤다면, 짐머만의 경우 조만간 '퍼펙트스톰'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대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그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주가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는 모든 필수 요소들이 완성됐다"면서, 뉴욕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가 이번 주에 고점을 지나 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짐머만은 기술적인 분석에서 후스먼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의 낙관지수가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아가 상대강도지수(RSI)와 함께 장세전환 신호인 '상승쐐기형(rising wedge)' 패턴에 주목했다.

그가 S&P500지수나 다우지수가 아닌 뉴욕거래소 종합주가지수를 보는 것은 앞서 주요지수가 주로 초국적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진 반면 후자는 미국 국내기업들의 경기를 좀 더 잘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짐머만은 미국인들의 임의지출 여지를 줄이는 휘발유가격 상승세와 이란 핵 개발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 그리고 유로존의 채무위기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현실화 등의 펀더멘털한 조정요인도 제기했다.

한편, 배런스는 과거 사례가 지금 그대로 적용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지금은 거의 전 세계 모든 주요 중앙은행들이 공세적인 완화정책을 통해 위험자산 시장을 부양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최근 추세에 따라 기업 배당이 증가하고 자본이익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소개했다.

다만 후스먼이나 짐머만의 예상이 맞지 않는다고 해도 주식시장은 항상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 만큼, 주가가 장래에 하락할 여지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자녀 공제 5000만원→5억원 확대'에 '찬성' 50% 육박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정부가 '2024년 세법 개정안'을 통해 상속세 자녀 공제 금액을 현행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상향하기로 한 데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 한 ARS 조사에서 ''상속세 자녀 공제 금액을 현행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9.6%, '반대' 37.3%, '잘 모름'은 13.1%로 응답했다.   성별이나 연령별로는 대체로 찬성 응답 비율이 반대보다 높았다. 다만 50대는 찬성 44.8%, 반대 46.1%로 반대 응답 비율이 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찬성 46.4%, 반대 49.9%)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찬성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다만 응답자가 선호하는 정당과 지지 성향에 따라서는 찬·반이 서로 다르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찬성 37.4%, 반대 51.5%, 조국혁신당 찬성 36.6%, 반대 51.2%, 진보당 찬성 44.9%, 반대 55.1%로 반대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64.5%, 반대 23.2%, 개혁신당 지지층 찬성 62.7%, 반대 29.3%, 새로운 미래 찬성 54.9%, 29.4%등이다. 국정 지지별로는 윤석열 정권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자녀 공제를 확대하는 데 대해 찬성 40.3%, 반대 48.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찬성 65.4%, 반대 19.8%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상속세 주요 공제는 기초공제, 배우자공제, 인적공제, 일괄공제, 가업상속공제, 금융재산상속공제 등이 있다. 이중 자녀공제는 지난 2016년 부분개정이 이뤄진 후 8년간 그대로 유지됐다. 자녀공제는 이때 인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됐다. 통상 상속세는 기초공제 2억원이 우선 적용된 후 그 밖의 인적공제를 포함한 금액이 5억원을 넘기지 않으면 일괄공제 5억원이 적용된다. 그러나 자녀공제액이 인당 5000만원으로 설정되면서 6자녀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일괄공제 선택이 유리해 혜택을 보는 경우가 드물었다. 특히 일괄공제 제도 또한 1997년 이후 28년간 묶이면서 자녀공제와 일괄공제를 시급히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초자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속세 부담이 중산층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공제제도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세 부담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자녀공제를 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이번 세법개정안에 담았다. 현재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연령층을 고려하면 일괄공제보다는 자녀공제 상향이 세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 연령층과 전 지역, 성별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것은 상속세제가 그간 성장한 경제 규모를 반영하지 못한 탓에 '집 한 채'만 있는 중산층도 세금을 부담하게 됐다는 지적을 반영한다"면서 "또한 자녀가 있다면 1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를 상속할 때도 상속세를 거의 다 공제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공제액이 커진 것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서울의 고가 주택을 보유한 자산가가 일반 중산층 및 서민보다 누릴 수 있는 감세 효과가 좋은 점이 쟁점으로 떠 오르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성향 지지층은 부자 감세를 우려해 찬성보다 반대가 높게 나왔다"며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성향 지지층은 중산층 가구의 부담이 경감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해 찬성이 더 높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08-08 06:00
사진
"이란, 가자 정전 대가로 이스라엘 보복 포기할 수도" CNN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암살 후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가자지구 종전 협상 타결을 대가로 보복 공격을 포기할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확전 차단과 가자 종전은 이란의 요청으로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 회의에 참가한 아랍 국가들이 바라는 일이다. 회의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확전 방지를 위한 첫 조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 즉 이스라엘의 지속된 가자 침공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가자 정전의 대가가 중동 확전 방지라면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정전 협상에서 강경 자세를 유지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태도를 누그려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팔레스타인 유엔 옵저버인 리야드 만수르는 "팔레스타인은 확전이 아니라 정전을 원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이란과의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며 "이란은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확전을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네타냐후 총리도 마냥 버티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에 "갈등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며 정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는데 다른 곳에서 갈등이 확산되면 협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가자 정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헤즈볼라 사령관과 하마스 정치지도자의 암살 후 고조된 중동 확전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에 보복 공격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외교적 해결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란 테헤란에서 알리 바게리 이란 외무장관 대행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났던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란이 확전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하니예 암살 직후 보복을 천명했지만 응징 위협에서 물러설 외교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자 정전이 성사된다면 이란으로서는 가자 팔레스타인들의 생명을 더 중시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확전을 피할 수 있다. 이란에게 보복을 회피하는 대가는 이란의 명예와 전쟁 억지력 믿음에 대한 신뢰 훼손을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만큼 커야 되는데 가자 정전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포기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페제시키안은 "만약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진정 전쟁과 지역 불안을 막기를 바란다면 그 징표로 당장 시온주의자 정권에 무기를 판매하고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에서의 대량 학살과 공격을 중지하고 정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말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3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가자 정전협상 테이블에 15일 복귀해 정전과 인질 석방 실현의 구체적 절차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협상 장소는 카타르 도하나 카이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8일 협상 재개 참석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협상 타결을 남기고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교환 시기 등 4개 혹은 5개의 미합의만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미국 관리와 서방의 정보 관리들은 CNN에 이란보다 헤즈볼라가 단독으로 보복에 나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이스라엘과 이란간 직접 교전을 제외하고는 헤즈볼라는 항상 이란이 꺼리는 공격을 이스라엘에 감행해 왔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보복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개입하면 국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군이 무장 드론 군사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4-08-09 14: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