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조2000억원 규모
[뉴스핌=김기락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1기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인펙스(Inpex)社로부터 FPSO 1기를 수주 받았다. 총 계약 금액은 약 20억 달러로 원화로는 약 2조2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단일 프로젝트 수주 중 지난 2007년 수주한 21억 달러의 파즈플로 FPSO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운영될 필드 이름을 따 ‘익시스(Ichthys) FPSO’라 이름 붙여진 이 설비는 길이 336m, 폭 59m에 무게는 약 11만 톤에 달한다.
또 하루 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최대 114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이번 FPSO 프로젝트엔 신한기계가 근로자 거주구역을, 중국 DSSC(대우조선해양 산동유한공사)가 플레어 타워를, 그리고 삼우중공업은 관로선반 제작을 담당하는 등 대우조선의 각 가족사들이 FPSO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다수의 FPS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그룹으로서의 역량이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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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