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세계3대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의 차기 사장에 고재호 부사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우조선 대표이사 추천 협의회(위원장 송희준, 이하 협의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고재호 부사장(사업총괄)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경성고와 고려대(법대)를 나온 고 부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에 입사했으며, 선박영업1담당ㆍ영국법인장ㆍ인사총무담당ㆍ선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상선영업과 해양플랜트영업을 총괄하는 사업총괄을 맡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주부터 현 남상태 사장의 뒤를 이을 차기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가 서류심사 및 인터뷰를 거쳐 10여일만에 고 부사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당초에는 다음주 초 회의를 열어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언론을 통해 정치권 개입설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는 “고 후보자는 해외와 현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부사장 직을 맡으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대표이사로 최고의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고 부사장은 내달 초 예정인 대우조선해양 임시 이사회에 대표이사 후보자로 통보되며, 3월말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고재호 부사장은 다양하고 풍부한 업무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신임 사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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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