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3월 증시에 대해 최근 장세는 추세적 의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중기적 추세를 감안해 분할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1~2012년 수익률 정규분포가 지난해와 비교해 우측으로 이동하는 등 추세적 의미가 강해지고 있다"며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극단적인 상황(Tail Risk)의 빈도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월 주식시장은 기술적 부담과 상승기대가 충돌하며 변동위험이 잠재돼 있지만 일정 수준의 리스크 부담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기대요인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에 이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꼽았다.
김 팀장은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서 발표하는 배달지연지수가 2개월 연속 회복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재고가 부족해 향후 생산 및 가동률 회복이 가능함을 예고하는 것으로 상당기간 공급 및 생산부문의 지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징후"라고 말했다
중국 성장둔화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경제의 회복 시그널은 중요한 변수라는 것. 이에 따라 다소 부담스러운 주가수준을 합리화하는 데 미국 경제 회복 시그널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제유가의 급등과 물가상승에 따른 기업의 이익모멘텀 훼손 가능성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제유가로 인한 시장심리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물가상승이 평균수준을 크게 벗어났을 때 글로벌 기업이익이 수개월 이내 훼손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전략에 대해선, "지수 레벨이 다운될 때마다 업종 대표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호적인 수급여건과 2013년 이익비중의 반영이 높아질수록 밸류에이션 매력이 배양되는 점에 주목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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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