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업종, 조선·자원개발株 등 주목
-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지난주 미국 증시는 지표개선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으로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유가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원유 수요가의 증가 전망, 공급시장의 불안으로 최근 2년간 가장 긴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LTRO기대감에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급등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유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외국인의 강한 선물매도세로 프로그램차익매물이 나오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현물시장에서는 투신권이 지난주에 이어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고 그 중 자동차, 정유주가 하락폭이 컸으며, 내수 업종 대표주인 음식료업종이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 2004억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303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장초반 외인의 선물이 대거 매도되었으나, 장후반 매수를 줄여 차익은 284억매도, 비차익은 640억 매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6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3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 또한 유가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 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브라질 철도 관련 테마주, 한-북-러 가스관 관련주 등이 상승했고, 로봇시장 성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유진로봇이 강세를 보였다.
금일 새벽 뉴욕증시는 G20회담 결과의 실망감에 하락 출발하였지만 주택지표가 개선되며 반등에 성공했고, 유가의 하락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장중 1만30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까지 지켜내지 못하였고,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2011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며 랠리를 보일 때 우리는 MENA지역의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원유시장 공급 불안을 겪으며 유가 급등에 따른 지수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원유시장에서 공급 불안에 따른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을 순 있지만, 지수 하락의 빌미가 되지는 않는다는 판단이다.
유가상승에 따른 피해 업종으로는 항공, 해운, 자동차 관련주가 있고, 수혜업종으론 LNG선 발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주, 복합화력 발전 수주로 인한 건설주, 대체 에너지로써 태양광, 자원개발주 등이 있을 수 있다.
다음달 중국 양회 개최로 인한 내수 부양책에 따른 경기 반등 기대감으로 수혜업종을 보면 철강, 비철금속, 정유, 화학, 기계 업종을 들 수 있다.
두가지 큰 이슈에 따른 교집합을 보면 정유주로 볼 수 있고, 지수 하락시 정유업종의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주 GS글로벌을 추천하고,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가 굴삭기 시장에서 침체를 겪으며 동반 실적 악화되었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동양기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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