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중국의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등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날 발표될 것으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이를 지켜보자는 시각이 투자 심리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일본 증시는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그리스 2차 지원 합의에 대한 경계심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장 초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여전히 유럽 정상회담 결과를 기대하는 움직임에 낙폭을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 58분 현재 9489.61엔으로 전날보다 0.05% 오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 역시 전날보다 0.03% 전진하며 819.2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이 79.70~80엔 선으로 반등한 가운데 마쓰다자동차가 1.9%, 스즈키자동차가 0.4% 각각 올랐다.
한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20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0.47%내린 2015.4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기관들이 매도폭을 확대하고 건설 은행 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지수 내림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는 0.5%, 삼성전자도 1% 오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완화 통화정책 호재가 잦아들며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 59분 현재 2369.05포인트로 전날보다 0.23% 오르고 있다.
국내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지준율 완화로 인한 상승 추세도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대만 증시는 소폭 하락세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7914.12포인트로 전날보다 0.51% 내리고 있다.
그리스 채무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보다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취하고 있어 급격한 지수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증시는 보합권 혼조세 이후 소폭 후퇴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1분 현재 2만 1371.56포인트로 전날보다 0.25% 후퇴하고 있다.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HSBC가 0.7%, 뱅크오브차이나가 0.9% 각각 오르고 있다. 그러나 시노펙은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함에 따라 1.4%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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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