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내정자 |
청와대는 "이 내정자는 오랜 공직생활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적시성 있는 방송통신정책을 수립, 시행할 적임자"라며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중립적 위치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감으로써 합의제 행정기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1940년생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행시 5회 출신인 이 내정자는 체신부 공무원으로 첫 공직에 입문한 뒤 체신부 체신금융국 국장과 체신부 기획관리실 실장, 정보통신부 차관, KT(구 한국통신)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어 이 내정자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과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통신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 내정자는 KT 사장시절 민영화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99년 5월 이 내정자는 민영화 일환으로 KT의 해외주식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이 내정자는 1차 해외 DR을 20.4%의 프리미엄을 받고 4510만주(24.9억불, 2.96조)를 매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사업이 불투명한 ISDN을 포기하고 ADSL로의 전환,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내정자는 29년의 공직생활도 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정자를 아는 한 관계자는 "30여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잡음없이 일을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30여년의 공직생활에서 나타나 듯이 그가 30여년 청렴결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이 내정자의 생활신조는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뜻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굳은 절개로 나쁜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다는 '청유세심(淸流洗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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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