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연립 정부내 극우정당인 라오스당의 당수는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1300억 유로의 구제금융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게오르게 카라차페리스 당수는 "다른 당지도자들에게도 구제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라오스당은 총 300석의 그리스 의회에서 15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라오스당이 구제안에 반대표를 던지다고 해도 구제안의 의회통과를 저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당수는 또한 파파데모스 정부의 내각 개편을 요구하고 폴 톰스 국제통화기금(IMF) 그리스 책임자를 '외교적으로 비우호적 인물(Persona Non Grata)'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리스 내에서는 강력한 내핍안 요구로 인해 IMF와 유럽연합(EU)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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