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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View] 외국인보다 기관 수급에 유의하자

기사입력 : 2012년02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12년02월09일 08:09

-저평가 소외 업종 위주 포트 구성

-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지수는 8일 22.14포인트(1.12%) 오른 2003.73에 마감, 지난해 8월4일 이후 처음으로 2000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께 2000을 돌파한 뒤 오후 들어 1990대 초반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200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 2000 돌파를 이끈 것은 유동성의 힘이다. 전반적인 경기와 기업 실적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시장에 몰려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2월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을 통해 4890억유로를 민간 은행에 공급한 데 이어 오는 28일 2차 LTRO를 실시, 2조유로를 추가로 풀 계획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힘입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06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달 들어서도 2조2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압력도 약화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155억원이 들어와 12거래일 만에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에는 7억원, 법인과 기관투자가 중심인 사모펀드에는 148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7일에 325억원이 다시 순유출됐지만 앞으로 자금 유출 규모는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 여력도 커지게 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과 관련한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75포인트(0.04%) 오른 1만 2883.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1포인트(0.22%) 상승한 1349.96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8포인트(0.41%) 오른 2915.86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에서는 총리와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세 정당 지도자들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전날 밤 그리스 총리는 이른바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대표팀과 협상을 벌여 구제금융 지원 조건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합의안에는 민간부문 최저임금 22% 삭감, 보충적 연금 15% 삭감,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 국내총생산 대비 1.5% 규모의 올해 추가 재정 긴축 조치 등이 담겨있다.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이런 합의안이 나온 것만으로도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정당들의 반대를 누그러뜨리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주가, 특히 다우지수는 쉽게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흔들렸다. 정당 대표들이 이 안을 수용하면 3주째 이어지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은 사실상 타결되는 셈이다.

수급적인 측면을 봤을 때 최근 장세에서는 외국인 보다는 기관에 기댈 필요가 있다. 외국인이 매수한 반도체업종은 2.9%상승에 그쳤으나 기관이 많이 순매수한 에너지업종의 경우 24.6% 상승했다.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라기 보다는 바이 이어징 마켓이라고 볼 수 있다. 기관 포트폴리오에 적게 비중을 가지고 있을 종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유용하다.

또한 최근 증시의 상승세는 지난 2011년 연초 상승세와 다르게 주도주 위주의 압축된 상승보다는 업종/종목간 수익률 키맞추기 양상이 일어나고 있어 저평가된 소외 업종 및 종목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인 수급위주의 상승세로 볼 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추천하며, 저 PBR, 고ROE 종목을 선별해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 해당종목은 SK이노베이션, POSCO, 현대중공업, 현대차, KT&G, 신한지주,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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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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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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