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銀, 호주 수은 EFIC과 상호리스크참여 협약 체결
[뉴스핌=홍승훈 기자]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지난 7일 호주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인 EFIC(Export Finance and Insurance Corporation)과 '한-호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리스크참여 협약(RRPA: Reciprocal Risk Particip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용환 수은 행장과 앵거스 아머(Angus Armour) EFIC 사장이 체결한 이번 협약은 ▲한-호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 ▲제3국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기업(한국계 지분율 10% 이상)과 호주기업 간 수출거래 ▲호주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기업(한국계 지분율 10% 이상)의 수출거래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창구는 일원화하되 실질적인 리스크는 분담하는 형태의 공동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가 대형화되고 아시아 지역의 개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한,중,일,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 수요는 총 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 속에 이날 수은과 EFIC 간 공동 금융지원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기업들이 공동으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이날 협약 체결 직후 "향후 호주 EFIC과 자원개발 등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는 동시에 양국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효과적 금융지원을 위해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기존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ADB(아시아개발은행), IDB(미주개발은행), IFC(국제금융공사), 주요 공적수출기구(ECA: Export Credit Agency)를 포함해 올해 업무협약을 추진 중인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등 국제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 향후 우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외 대형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은 7일 여의도 본점에서 앵커스아마 EFIC 사장과 '한-호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리스크참여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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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