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뉴욕시장에서 중국 검색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의 주가가 2년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3위 검색업체인 소후는 예상외로 악화된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소후닷컴의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53.41달러에 거래됐다.
종가로는 3주 최저치이며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소후닷컴은 4/4분기 순익이 2500만 달러(약 280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39%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487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한 소후닷컴은 이번 1/4분기 매출 역시 중국 광고시장의 둔화로 시장의 예상치인 21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주가의 급락과 관련해 씽크에쿼티 LLC의 치 구오 애널리스트는 "주로 1/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며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FTSE China 25 Index Fund는 전 거래일대비 1.5% 하락한 39.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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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