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출발, 분산투자 원하는 투자자에 인기
[뉴스핌=정지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두번째 공모형 유전펀드가 청약 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1일 운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투자 ANKOR 유전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투자회사 1호(지분증권)'은 평균 1.0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당초 이 펀드 규모를 35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청약을 통해 총 3686억원 모집에 성공했다. 청약 모집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통해 실시했다.
이중 일반투자자에게 배분된 청약물량은 70%이며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물량은 기관투자자에게 돌아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거두게 됐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변동성 장세 속에서 투자대안을 찾던 투자자들이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 인기가 좋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해외 특별자산 펀드로 분류돼 오는 2014년까지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장점으로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한국운용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공모형 유전펀드 '한국 베트남15-1 유전개발 1호 펀드'는 청약 당시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1일 만기가 도래한 이 펀드는 최종 내부 수익률 14.22%를 기록해 펀드설정 당시 연 7.5%로 제시했던 목표수익률을 7%포인트 가량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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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