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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보합권내 혼조, 월 기준 10월래 최대폭 상승

기사입력 : 2012년02월01일 06:38

최종수정 : 2012년02월01일 06:38

*S&P500지수 차트, '골든 크로스' 신호 나타내
*어닝 보고 혼재된 흐름...UPS, 예상치 상회  
*美 소비자신뢰지수/제조업지수/주택지수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채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이 미국의 부진한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보합권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변동장세 속에 다우지수는 0.16% 내린 1만2632.91, S&P500지수는 0.05% 빠진 1312.41,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2813.84로 장을 접었다.

올해 첫 한달간 다우지수는 3.4%, S&P500지수는 4.4%, 나스닥지수는 8%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10월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다우지수와 S&P지수는 1월 기준으로 1997년 이래 최대 오름폭을 작성했다.

엑손모빌과 알코아가 각각 2.05%와 1.55% 떨어지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중 은행주는 전진한 데 비해 에너지주는 후퇴했으며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19 근처에 머물렀다.

S&P500지수는 개장 직후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 신호를 나타냈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강세장으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비리니이 어소시이츠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S&P500지수에 나타난 골든 크로스는 10번 가운데 8번에 걸쳐 6개월 후의 시장 상승으로 연결됐다.

이날의 장세에 대해 셰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선임 기술적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전반적으로 1월의 흐름은 견조했으며 일종의 다지기(consolidation)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시장은 유럽발 헤드라인과 국내 지표들로부터 엇갈린 진행 신호를 받았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그리스 채무조정협상(PSI)이 빠르면 2월 1일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한층 엄격해진 예산적자 규제안에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가격지수, 중서부지역 제조업지수가 모두 예상치 아래로 처지자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취약한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예상 외로 하락했다.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월의 상향조정치인 64.8에서 61.1로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68.0을 밑돌았다.

미국의 11월 S&P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계절조정치로 직전월에 비해 0.7% 하락하며 0.5% 떨어질 것을 예상한 전문가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영향으로 PHLX 주택지수는 1.41%, 다우존스 미 주택건축지수는 1.77% 하락했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1월 시카고 PMI 지수는 60.2를 기록, 직전월인 12월의 62.2(수정치)에서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63.0을 빗나갔다.

경기 부진으로 법인세 수입이 줄어들면서 미국의 연방 예산적자가 4년 연속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발표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CBO는 이날 미국의 2012 회계연도 예산적자가 1조 7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CBO가 제시했던 적자 예상치 9730억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유로존 낙관론으로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가 각각 1.59%와 2.47%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어닝을 발표한 기업들 중 실망스런 성적표를 공개한 화이자는 0.83% 후퇴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의 특허권 만료를 앞두고 제약사인 엘리 릴리의 어닝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식은 1.25% 전진했다.

전날 기업회계연도 4분기 순익 감소를 전망한 라디오섁은 29.81% 폭락했고 경쟁사인 베스트 바이는 5.63% 추락했다.

택배업체 UPS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0.66% 빠진 반면 장난감회사 마텔은 전망치를 상회한 어닝에 기대어 4.98% 뛰었다. 증시 마감후 실적을 공개하는 아마존은 1.19% 올랐으나 브로드컴은 0.29% 내렸다. 

이제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204개 업체들 가운데 거의 60%가 예상을 웃도는 어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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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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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자 읽씹'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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