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올해 상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이 높고 최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경쟁력이 재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3만 4000원으로 기존 목표가 대비 13%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 저 평가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적자 지속 및 AMOLED 경쟁 열세라는 두 가지 이슈가 모두 중요한 변환기를 맞았다"며 "이제는 최소한 과거 평균 수준의 멀티플은 적용 받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증가한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공휴일 및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영향 등으로 인한 물량 증가로 국내 패널업체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아이티 세트의 주요 이슈들과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고부가 제품 비중은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 개선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AMOLED TV에서도 White OLED 방식이 특성 및 가격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큰 폭의 적자규모 축소로 시장 예상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6조원(QoQ +5%, YoY +2%), 영업이익 -1448억원(적지, 적지), 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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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