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투자협회(금투협) 노동조합은 25일 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선임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부 후보에 대해 '관의 힘'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연임 금투협 노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금융투자업계 곳곳에서 후추위 결정의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다"며 "향후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회원사간 이미 상당한 파열음이 감지되고 있고 경우에 따라 심각한 내분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연임 위원장은 "후추위는 후보선정절차와 후보선정기준 등 최경수 외 5인의 후보검증과정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며 "현재 업계에서는 '관의 힘'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그러한 오해는 후추위가 반드시 털어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후추위가 최종 결정한 3명의 후보는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중소형사와 자산운용사는 철저하게 소외시키는 대형사만의 잔치로 전락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절차의 공정성 확보실패와 편파적 결정에 책임을 지고 후추위 위원 중 협회 공익이사들은 즉각 공익이사 자리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차기 회장 후보로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 3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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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