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북·경기고 출신 1명씩 최종후보로 추천
[뉴스핌=문형민 기자]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명문 3개 고교 출신 3명이 맞붙게 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가 면접을 실시, 총회에 추천할 회장 후보자로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 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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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 순) |
후보 접수를 했던 6명이 3개 고교를 졸업한 2명씩이어서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들 고교에서 각 1명씩이 대표선수로 추천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용산고의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경북고의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증권 회장, 경기고의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은 최종 후보로 추천되지 못하고 이 추측이 현실이 됐다.
한 증권사 사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어떤 기준을 선정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우습게 됐다"며 추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3명의 후보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 전현직 CEO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탈락한 후보들은 LIG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동양증권 등 중소형사 전현직 CEO였다.
금투협은 오는 26일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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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