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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2012-금융전략④] 가계금융 위축, "기업대출 돌파구"

기사입력 : 2012년01월20일 09:29

최종수정 : 2012년01월20일 10:09

- 국민은행까지 대기업 대출로 눈돌려
- 4대 은행들 서비스 경쟁력서 승부수

[뉴스핌=한기진 기자] 가계부채 1000조원에 주택경기 침체가 맞물려 은행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기존 대출자산은 상환되는 규모 관리가 되고 있지만, 부채규모는 여전히 커지고 있고 경기둔화로 부실 위험도 커졌다. 또 위험관리에 주력하며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요구도 수행해야 하는 입장이다.

기업대출이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국민은행이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부실 정도가 점차 커지고 있어, 대출이 꺼림직하다.

주요 은행들은 올해 영업에서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까.


◆ 소매금융 1위 국민은행, 기업대출로 돌파구 선택

국민은행은 가계대출의 경우 그동안 채무상환능력평가 확대시행 등 내부취급절차를 개선해왔다. 건전대출을 늘려 대출자산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올해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취급비중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민가계는 안정적인 가계부채 상환을 할 수 있고 대출자산의 질적 구조 개선도 되는 일거양득을 노리고 있다. 60㎡ 이하 소형주택 우대금리제공 등을 통해 서민들에게 저금리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있다.

최근 개편한 기업금융그룹의 성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대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축적되었던 토탈금융솔루션 역량이 우량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우리은행, 자산 7% 성장 위해 우량고객 집중 공략

우리은행은 일단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일시상환 변동금리 위주의 가계대출 구조를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위주로 개선하며 질적인 안정화를 추구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체계 조정을 통한 금리인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선제적인 위험관리를 통한 위기 대응 체계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주요 이슈별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데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통화별, 지역별 조달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전통적인 위험관리 영역을 확대해 고객 자산 리벨런싱, 기업 재무위험 컨설팅 등 고객 위험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 신한은행, WM/CIB 승부수 던져

신한은행이 올해 공들이고 있는 것은 WM(개인자산관리)와 CIB(상업투자은행)이다. 미래성장 동력 육성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다.

WM 사업부문에서는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Private Wealth Management)라는 브랜드 아래 12월 중 4개의 파일럿 점포를 개설했다. 은행측은 “개점 초기임에도 은행, 증권간 공동영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룹 CIB 사업부문에서도 운영체계 정비 및 공동영업 모델 구축 등 성공적인 사업 런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전문가 집단이 개인고객에게는 상품, 투자자문 및 재정자문 서비스를, 기업고객에게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달, 운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영업 수익 기반 강화

하나은행은 영업기반 확대, 핵심역량 강화, 수익기반 강화, 선제적 위험 관리 등 4대 핵심 과제를 올 경영 목표로 세웠다.

영업기반 강화는 고객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추진키로 했다. 영업점 점주권내 활동고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스마트폰 뱅킹 등 다양한 온라인 영업채널을 통해 고객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영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효율적인 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자기주도적인 실무 역량을 강화시켜나갈 생각이다. 특히 퇴직연금 등의 은퇴 시장 및 전문직 고객층 등 새로운 시장 개척도 염두하고 있다.

또 순수통장 등 LCF 수신 증대 등으로 조달구조를 개선하고, 장기 기업대출 및 비거치식 장기 주택담보대출 증대를 통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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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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