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PC 관련 별도 소송 제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갤럭시 S Plus'와 '갤럭시 S2'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해 판매 금지 소송을 추가 제기하면서 양사의 끝없는 소송공방이 연장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이 자사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며 총 10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유럽내 판매금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소송을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한 지난해 9월 내려진 삼성의 태블릿PC 모델 '갤럭시 10.1' 판매 금지 법원 결정과 관련해 여타 5개 모델에 대한 소송도 별도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뒤셀도르프 법원은 갤럭시 10.1에 대한 판매금지와 달리 유럽연합(EU) 디자인 권한에서도 이같은 금지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이들 모델에 대한 새로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독일 소송에서 처음으로 승소했지만 지난 12월 9일 호주에서는 패소하는 등 두 회사는 유럽 내 다양한 국가에서 서로에 대해 특허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있는 양상이다.
익명의 삼성 관계자는 이미 회사가 이같은 소송에 대해 통보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갤럭시 10.1N'은 기존 10.1 모델에 대한 판매 중지 결정이 이뤄진 이후 수정된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