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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IM 인수설 '모락'...美시장 '술렁'

기사입력 : 2012년01월18일 03:28

최종수정 : 2012년01월18일 06:25

- 인수시 OS 플랫폼 다양화 효과 기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원조'격인 블랙베리의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RIM의 주가가 장중 10% 가까운 상승을 보이며 주당 18달러 부근까지 급등하는 모습이다.

자료 : 리서치인모션(RIM) 1월 17일(현지시간) 장중 주가 흐름. 출처 - 야후(www.yahoo.com)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IT 전문블로그인 BGR은 확인되지 않은 소스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RIM 인수에 관심이 있으나 RIM측에서 높은 인수가 등을 제안하는 등 많은 요구사항이 나오고 있어 아직까지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RIM을 인수할 경우 블랙베리 특유의 전자메일과 메시지 기술을 갖게 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RIM은 업그레이드된 브라우저와 터치 스크린으로 제작된 새로운 블랙베리 모델을 내놓았지만 삼성 갤럭시 휴대폰을 포함해 구글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을 장착한 제품과 애플의 아이폰 사이에서 고객들을 사로잡는 데 실패하면서 지난해 주가가 75% 하락한 바 있다.

RIM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며 삼성전자의 애슐리 레인 대변인 역시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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