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법인의 반도체 공장 운영자금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1485억원)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한다.
16일 삼성전자는 "미국 법인(SEA)이 만기 5년에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해외 법인이 1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1997년 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5년만에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맞다"며 "1조원 규모로 미국법인이 공장 운영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주 골드만삭스·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에 해외 채권 발행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발행하려는 해외 채권의 발행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20일 RFP 제출 마감 이후 결정된다.
해외 채권에 대한 보증은 삼성전자 본사가 하기로 해 이번에 발행하는 해외 채권의 신용등급 역시 삼성전자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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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