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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2] 이건희 회장 "더 적극적으로 젊은 사람 뽑겠다"

기사입력 : 2012년01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2년01월15일 20:43

공격적 투자 변함없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사진)이 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를 참관한 후 기자들을 만나 올해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 회장은 올해 투자와 고용에 대해서는 어려울 수록 공격적인 투자에 대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항상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리 해 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고용은 금년 초두에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질 높은 사람을 더 많이 쓰고, 더 적극적으로 젊은 사람을 뽑아야 되겠다"고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상황에 대해서 "다행히 작년까지는 안 좋았는데, 작년 말에 조금 좋아지기 시작했고, 금년 초부터는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며 "덜 하지 않나 싶다"고 예상했다.


 

다음은 이건희 회장의 일문일답.

Q. 삼성 부스를 둘러보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A. 소감은 늘 비슷한데, 정말 앞으로 몇 년, 십 년 사이에 정신을 안 차리고 있으면 금방 뒤지겠다 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긴장이 됩니다. 우리가 선진국을 따라가고, 우리가 앞서가는 것도 몇 개 있지만, 더 앞서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2년만에 CE쇼 참관을 오셨고 앞서 20분간 삼성부스를 보셨는데, 삼성제품 가운데 시장을 선도할 만한 핵심적인 제품이나 기술이 있습니까?

A. 기본적으로 TV라든지, 갤럭시폰이라든지 이런 것이 몇몇 개 있지만, 이런 것에 만족하지 말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이, 더 넓게 가져가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Q. 삼성전자의 위상이 달라졌고, CES에서 사장님들과 만나서 논의를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분야를 위주로 말씀을 나누셨는지요?

A. 앞으로 사업의 기본이라는 것이 미래를 내다보고, 기술 개발하고, 깊이 들어가야 되는 것이지만 이제 이 정도 가지고도 안되겠다. 더 깊이 미래를 직시하고, 더 멀리 보고, 더 기술을 완벽하게 가져가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사장님들과는 여러 차례 긴 시간을 가지고 미팅을 하셨나요?

A. 네, 미래에 대해서 충실하게 생각하고, 상상력, 창의력을 활용해서 힘 있게 나아가자 하는 것이 구호입니다.

Q. 일본 기업이나, 중국 기업들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삼성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가?

A. 일본은 내가 이런 얘기를 해선 좀 안되겠지만 너무 앞선 나라였기 때문에(지금은) 힘이 좀 빠져 버린 것 같고, 중국은 젊은 나라지만, 열심히는 따라오고 있지만, 아직 한국을 쫓아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생각합니다.

Q. 자녀분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계신데, 자녀분들의 역할을 언제쯤 더 늘리실지?

A. 지금 열심히들 공부하고 있는데, 하는 것 보고 해야죠. (웃음)

Q.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A. 뭐 그런 것도 있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Q. 미국 경기가 안 좋은데, 삼성은 어떻게 안 좋은 경기 상황에 대응해야 되겠습니까?

A. 다행히 작년까지는 안 좋았는데, 작년 말에 조금 좋아지기 시작했고, 금년 초부터는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덜 하지 않나 싶습니다.

Q. 어려운 때일수록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으십니까?

A. 네, 그렇습니다.

Q. 삼성이 투자와 고용을 어떻게 하실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A. 투자는 항상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해 왔고, 앞으로도 그리 해 갈 것이고. 고용은 금년 초두에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질 높은 사람을 더 많이 쓰고, 더 적극적으로 젊은 사람을 뽑아야 되겠다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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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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