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기업들의 고용창출 노하우 및 정책 공개
[뉴스핌=한익재 기자]13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일자리 창출 100대 우수기업 오찬에서는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일자리관련 노하우가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주요 대표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노하우와 고용 정책을 정리했다.
► LG전자 황호건 전무이사 : LG그룹은 그룹 내 모든 회사가 지켜야할 고용 원칙이 있다. 그룹 회장이 "불황일 때 절대로 사람 내보내지 말라. 어려울 때일수록 인재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거다. 그룹 회장과 LG CEO 등 탑매니지먼트가 사람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 고용 아직 부족한데 지난해 장애인공단과 함께 공동으로 모집부터 채용까지 활동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많이 채용했고, 장애인 전용 라인을 설치해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 락앤락 김성태 경영지원실장(상무) :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200여명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해외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많지만… 국내 고용창출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파견 인력만 200명이 넘는다. 해외 진출을 통한 고용창출 모색해야 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사내 강사를 양성해서 사내 강사를 통한 교육한다. 사내 교육을 통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다.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고용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 필요할 거 같다. 경기 침체, 생산은 2조2교대에서 3조2교대로 전환했고, 여유 시간에 내부 교육을 통해 고용의 질을 올리는 쪽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교육과 관련된 이런 부분에 정부가 조금 더 노력해 주면 고용 창출에 이바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파라크라상 조상호 SPC 그룹 총괄사장 : 우리 사업의 특징이 사람 손을 많이 쓰고 손기술을 요구한다. 저희와 교과부가 산업 협력ㆍ협약을 체결해서 특성화고 학생들은 토요일 저희 트레이닝센터에서 매주 빵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 사람이 졸업할 때 회사 취업을 희망하면 우선적으로 취업을 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교과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SPC식품과학대학을 사내대학으로 설립했다. 현장에서 1년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 중 계속 전문가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사람은 입학을 시키고 있다. 일주일 2번, 8시간 회사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교육받은 기간은 근무시간으로 인정한다. 2년 교육받으면 전문대 자격이 주어진다.
► 대우인터내셔널 임수용 경영지원본부장 : 대우인터내셔널의 모체로 섬유를 제조하는 회사다. 저희들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소비가 감소돼 상당한 어려움에 있었다. 일감이 줄어도 종업원을 줄이지 않고 고용노동부가 하는 고용유지훈련을 해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다. 우리는 새로운 소재 산업이어서 개발에 노력해서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나왔다. 여러분의 손자나 아들들이 신는 나이키 신발 반이 우리 회사가 만드는 자재다. 그러면서 매출이 늘어나게 됐다. 떨어졌던 조업도도 늘었고, 매출 상승으로 설비 늘렸고, 2조2교대를 하던 건 3조2교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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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