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6일 CJ CGV는 영화 시장은 라인업은 비교적 풍성한 가운데 올해 국내 점유율 상승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D 영화들이 다년간의 준비를 거쳐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을 보이는 시기"라며 "많은 3D 영화들의 물량 공세와 더불어 새로운 대작의 출현이 가능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상영관 시장에서 CJ CGV의 점유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12년 CJ CGV의 직영점 기준 점유율은 32%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사이트의 추가 출점 역시 꾸준히 지속될 전망인데, 현재 52개의 직영점에 추가로 3~4개의 사이트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CJ CGV의 지난 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K-IFRS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액은 1,327억원을,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미국법인에 대한 손실 규모에 따라 다소간의 변동폭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은 4분기 방화를 중심으로 한 영화들의 호조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비수기로 평가되는 10~11월 중 <완득이>,<리얼스틸>, <도가니> 등을 중심으로 상영관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였고, 이에 힘입어 CJ CGV의 직영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1%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4분기 부진한 실적(K-IFRS 별도 기준 매출액 1,038억원, 영업이익 1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도 물론 반영된 것이다.
한편 3D 흥행영화의 부재로 인해 3D 관객 비중은 8~9% 선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의 영향으로 ATP의 상승세 역시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4D플렉스, 프리머스 시네마 등 자회사들에 대한지분법 손실 규모는 2011년 연간으로 약 15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 영화 시장의 라인업은 비교적 풍성한 편이다. <아바타> 이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3D 영화들이 다년간의 준비를 거쳐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을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많은 3D 영화들의 물량 공세와 더불어 새로운 대작의 출현이 가능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이다. 국내 상영관 시장에서 CJ CGV의 점유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12년 CJ CGV의 직영점 기준 점유율은 3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사이트의 추가 출점 역시 꾸준히 지속될 전망인데, 현재 52개의 직영점에 추가로 3~4개의 사이트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2012년 CJ CGV의 K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6.1% 성장한 5,792억원을, 영업이익은 6.5% 성장한 8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법 손실폭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점유율의 꾸준한 상승세와는 별개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 시장 공략 역시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현재 8개가 출점 중인 중국 법인은 2012년에 약 10개 가량의 사이트를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현재 5호점까지 BEP에 다다른 상황이며, BEP를 달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1년 ~1년 6개월 정도임을 감안하면, 중국시장에서의 본격적 수익성 창출은 빨라야 2013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베트남의 상영관 1위 업체인 메가스타의 성장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베트남 영화 시장의 규모는 미약하나, 주변국들의 전반적인 영화 시장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성장성은 충분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의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7,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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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