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청와대가 지난 17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첩보를 받고도 이를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2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백악관 인사가 외교부 김모 서기관에게 17일 아침 첩보를 알려줬는데 김 서기관은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도 비슷한 시각 청와대에 이 첩보를 알렸는데 청와대는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라'며 묵살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백악관 인사와 외교부의 김 서기관은 학교 동창"이라며 이들의 신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청와대의 사망첩보 묵살' 주장에 대해 "그게 명확하다면 중대한 문제"라면서도 "그와 같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준다면 그에 따른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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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