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사업 18년째, 22일 4마리 기증식 가져
[뉴스핌=배군득 기자] 지난 1993년부터 시작한 삼성 안내견 사업이 누적 분양수 150마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22일 안내견 4마리 기증식을 가졌다. 총 누적 분양수는 149마리.
22일 삼성에버랜드에서 분양한 안내견 `순수`. |
올해는 지난 6월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한데 이어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안내견 4마리의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 성장과 훈련을 담당해 왔던 자원봉사자,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증하는 안내견들(온유, 엄지, 순수, 모두)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의 안내견 사업은 시작 초기만 해도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지난 18년 동안 꾸준히 안내견을 분양한 결과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
특히 올해는 안내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난 7월 지하철에 탄 안내견을 나무라던 '무개념녀' 사건이 회자돼 안내견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안내견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블라인드, 김하늘 주연), 드라마(위대한 선물) 등이 제작돼 관심을 이끌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삼성은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을 양성, 보급과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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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